안녕하세요.
국경없는 장사꾼입니다. (*^▽^*)
대구의 안지랑곱창 거리를 아시나요?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양념 돼지곱창를 주메뉴로 하는 대구가 사랑하는 맛집 거리랍니다. (๑˃˂๑)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로 식사겸 반주가 가능해 대구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고,
현재는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해요.
안지랑곱창골목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지랑골 곱창 골목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 중 하나이며,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
라고 하네요. :)
대구에 살면서 너무 편하게 가는 곳이라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꼭 다른 곳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
많은 매체의 영향으로 곱창하면 곱이 있는 '소곱창'을 떠올리시는데요,
안지랑곱창 맛집의 곱창은 '돼지곱창(돼지대창)'이에요.
⌒ ‿ ⌒
돼지곱창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술안주로 인기가 높지만,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삶은 곱창에 고춧가루, 간장, 마늘즙, 후추 등으로 양념을 해서 판매해요.
요즘은 좀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참숯으로 훈제를 한 뒤에 손님상에 내놓는 곳도 있답니다.
매콤한 양념의 풍성함과 불맛내음이
입 안에 그대로 느껴지는,
바먹 직화불곱창!
대구 안지랑골목의 맛을 전국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국경없는 장사꾼이 준비했습니다.
돼지곱창이 다 거기거 거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도 있어요.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라 저희가 만든 제품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안지랑 곱창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기까지 결코 허투로 하지 않았습니다.
안지랑 곱창골목 맛집 투어 21곳,
시중에 나온 제품 테스트 13개,
제조업체 보유 제품 테스트 5종,
샘플 제조 테스트 11차,
샘플 시식 테스트 102명
...
저희는 제품 개발을 하면서 대구시민, 연령대별, 다양한 분들께 바먹 직화불곱창 샘플 제품을 드려 솔직한 의견과 평가를 부탁드렸습니다. (저희의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테스트에 참석해주시고, 의견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평가와 의견들을 모아 다시 테스트를 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현재의 바먹 직화불곱창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 ˘ ³˘(◡‿◡˶)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다양한 고민이 있었지만...
최종 제품이 나왔을 때, 처음 제품이 판매되었을 때의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
곱창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님? 노노!
바먹 직화불곱창, 세 가지 포인트
바먹 직화불곱창을 만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만큼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고, 포기할 수 없는 기준을 지키지 위해 끊임없는 설득과정이 있었어요. 모두 말씀드릴 수 없어 바먹 직화불곱창을 설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 3가지만 말씀드릴께요.
돼지곱창을 100% 뒤집어서 세척 및 손질하여 이물질 등을 완전히 제거하였습니다.
뒤집어서 하는 세척은 생산의 효율성을 따지자면 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손실률(Loss)이 너무 크거든요.
깨끗한 곱창을 위해 국경없는 장사꾼은 과감히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손질한 곱창을 1차 삶고, 2차 직화로 구워
부드러운 쫄깃함 + 불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곱창을 빨리 먹고 싶은데 곱창을 집에서 익혀서 먹으려면 조리시간이 너무 길죠?
곱창에 불맛을 입히고 싶은데 양념 곱창은 굽다가 타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해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리시간은 짧고,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불맛을 입힌 곱창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효율성 무시하고 2차에 걸친 가열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드실 때 제품은 데워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조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
삶은 곱창에 양념을 입혀 직화로 구워내고
구워낸 곱창에 양념을 한 번 더 입혀
매콤한 향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생산공정이 1개가 더 추가된다는 건 제조사에겐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의 많은 요청에도 부드러운 미소를 유지하시던 공장장님이 "양념을 두 번 하면 안 될까요?" 라고 요청했을 때 표정이 굳어가던 게 생각나네요. (。•́︿•̀。)
국경없는 장사꾼은 양념이 짙게 배인 곱창을 만들고 싶었기에 제조사를 끊임없이 설득하였습니다.
바먹 직화불막창은 두 번 양념하는 정성으로 만든 제품이랍니다.
뒤집어 손질하고 두 번 양념한
바먹 직화불곱창!
바먹 직화불곱창은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로
HACCP 인증공장에서 깨끗하게 생산한 건 기본!
안지랑골목의 곱창 양념 맛을 담고,
여기에 플러스(+)
돼지곱창을 100% 뒤집어서 세척하고,
초벌양념한 곱창을 직화로 구워낸 후
양념을 한 번 더 입힌
제품입니다.
두 번 양념하여 매콤한 향은 더욱 풍성하게,
직화로 구워 불맛은 살아있는 바먹 직화불곱창!
욕심이라는 건 알지만 저희 제품을 만나는 모든 분들이 만족하셨으면 좋겠어요.
˝╱╲ ‿ ╱╲˝
'바먹 이야기 > 메이커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창과 파스타의 만남, 막스타(Maksta) (0) | 2022.05.25 |
---|